끝내기 득점 추신수, 팀도 전날 패배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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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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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후 환호하는 벨트레[사진 출처=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4)가 전날 기록했던 4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말끔히 씻는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일(한국시각) 미국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펼쳐진 텍사스 레인저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기에서 텍사스가 3-2로 신승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추신수는 3타수 2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특히 2-2로 맞선 9회 말에는 결승 득점을 올렸다. 볼넷으로 출루해 엘비스 안드루스(27)의 희생 번트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애드리안 벨트레(36)의 우중간 안타 때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이날 활약으로 자신이 1억달러(한화 약 1056억원) 넘는 거액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양 팀 선발 투수들도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다. 텍사스의 선발 투수 마틴 페레스가 5.2이닝 동안 7탈삼진, 무사사구, 7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고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A.J.버넷은 6이닝 3탈삼진, 2볼넷, 7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텍사스의 승리로 두 팀 모두 1승씩 나눠가져 3일 승리하는 팀이 위닝 시리즈를 갖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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