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중 국세청장, 일본과 '역외탈세 등 공조' 의견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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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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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국세청은 김덕중 국세청장이 2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일본 국세청에서 이나가키 미츠타카(稻垣 光隆) 일본 국세청장과 제23차 한일 국세청장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한일 국세청은 주요 세정 현안에 대한 의견교환과 협력 증진을 위해 1990년 이래 매년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해왔다.

이번 회의는 양국 청장들이 두 번째로 만나는 국제회의이다. 

양국 국세청장은 최근 세무행정 동향을 소개하고 해외금융계좌신고제도와 국제적 징수공조 등에 대해 양측의 경험과 의견을 교환했다.
 

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국세청장회의에서 김덕중 국세청장(오른쪽)이 이나가키 미츠타카 일본 국세청장(왼쪽)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김 청장은 한국 국세청이 운영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스가타 발전연구 TF 활동에 대해 일본 국세청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스가타 발전연구 TF는 지난해 10월 우리나라에서 열린 아시아 국세청장회의(스가타)에서 역외탈세 대응 등 국제공조 강화를 위한 선언문의 구체적 실천계획과 발전적 개편방안 수립을 논의하기 위해 설치됐다.

한일 국세청장은 세정 선진화를 위해 제도와 경험을 공유하는 등 한일 세무당국 간 협력 관계를 더 한층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국 간의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 질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하고 한일 양국의 경제적 위상에 맞게 조세행정분야에서도 공동 보조를 맞추는 등 국제적 공조를 강화 하기로 다짐했다.

내년도 제24차 한일 국세청장회의는 서울에서 개최 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정부 3.0 정책방향에 입각해 외국 과세당국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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