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연 왕따설, SM “허위 사실 유포 법적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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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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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이 폭행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은 가운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허위 사실 유포 자제를 당부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효연과 관련된 터무니없는 루머를 게재하거나 유포하는 게시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위한 절차 및 검토에 착수하며 강경하게 대처할 계획”이라며 “현재까지도 관련 게시물을 자신의 SNS 계정, 블로그 등 기타 웹사이트상에 게재한 분들께서는 삭제해 주시기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부탁했다.

1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소녀시대 멤버 효연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효연의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B씨는 지난달 30일 0시 30분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지인의 집 2층에서 효연과 장난을 하다가 손가락으로 눈 부위를 맞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소녀시대 멤버 효연은 B씨에게 “1층으로 떨어지겠다”며 투신할 것처럼 장난쳤고 제지하는 B씨의 손을 강하게 뿌리치는 과정에서 B씨를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화가 난 B씨는 바로 용산구 보광파출소에 효연을 폭행 혐의로 신고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효연이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장난을 치다가 다소 과해지면서 오해가 생겼다. 파출소 지구대에 접수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상대방과 바로 오해를 풀었고 해프닝으로 마무리되었다. 경찰로부터 심한 장난을 치지 말라는 주의를 받았고, 앞으로 오해받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효연의 폭력 혐의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는 가운데 ‘효연 성지글’이라는 게시물이 등장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익명의 네티즌이 한 포털사이트의 카페에 “효연이 소녀시대에서 왕따를 당해 30일 자살하려고 했고 어떤 남자가 보고 말렸는데 효연이 그 남자를 때려서 경찰서에 갔다”며 “친구 언니의 친구 아빠가 경찰관”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사건의 개요와 일치하는 성지글이 등장하자 효연이 왕따를 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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