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중화권 쿵푸스타 이연걸(李連杰·리롄제)이 ‘오늘은 침묵하는 날(今天不說话)’ 문구가 씌여진 파란색 마스크를 쓰고 ‘자폐증 어린이에게 관심과 사랑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캠페인을 벌여 이목이 집중됐다.
신화사 1일 보도에 따르면4월 2일 국제연합(UN)이 제정한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 7주년을 맞이해 이연걸은 항저우(杭州) 알리바바(阿里巴巴) 시시(西溪)단지에서 두이요우(堆友, 알리바바 자사 모바일 메신저 ‘라이왕(来往)’채팅친구) 100만 명과 함께 이 공익캠페인을 벌였다.
이연걸은 1일 라이왕을 통해 ‘1일 선행’을 호소하면서 “4월 2일 알리바바 마윈(马云) 회장의 대대적인 지원에 힘입어 ‘백만 두이요우, 라이왕에서 사랑 전달’ 공익캠페인을 열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줄곧 일기금(壹基金)을 위해 봉사해 온 배우 겸 영화감독 쉬정(徐峥)도 이번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라면서 “쉬정은 공익사업을 최우선으로 삼고 발벗고 나서고 있어 나를 늘 감동시킨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윈 회장은 이번 공익행사에서 중국 국내의 자폐증재활기관 및 빈곤자폐증 가정을 지원하는 의미에서 100만 위안의 알리바바 공익기금을 일기금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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