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 매진됐었던' 국립현대무용단 '11분' 15일부터 재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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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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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국립현대무용단의 공연 '11분'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9월 안애순 예술감독 취임 후 첫 번째 프로젝트로 전석 매진을 기록해 화제가 된 공연이다.

 오는 15~20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에는 무용수이자 안무가로 주목받는 김보라, 김보람, 류진욱, 지경민, 최수진 등 5명이 출연한다.

이들은 단순히 소설의 내용을 몸짓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토대로 구성한 5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소설을 새롭게 해석해낸다.

 조윤성(피아노), 황호규(베이스), 이상민(드럼)으로 구성된 재즈 트리오 'K-Jazz 트리오'의 라이브 재즈 음악이 무용수들의 몸짓과 어우러진다.  2014년 일본 요코하마 댄스컬렉션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김보라, Mnet '댄싱9' 프로그램에서 대중에게 각인된 류진욱이 새롭게 합류했다.

'11분'은 마리아라는 창녀를 주인공으로 사랑과 성의 의미를 탐구한 인기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의 동명 소설을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이 지난해 초연작에서 시인이자 극작가 김경주가 맡았던 드라마투르그(내부 비평가) 역할을 담당한다. 국립현대무용단의 '11분'은 오는 5월 23~24일에는 부산LIG아트홀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관람료 3만~4만원. (02)3472-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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