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서울 평창동 화정박물관에서 '사계화훼(四季花卉)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화정박물관 소장품 중에서 꽃과 나무를 소재로 하는 중국 회화와 공예작품 60건 62점을 선보인다.
계절의 흐름을 따라 꽃과 나무가 회화나 도자, 칠기, 복식, 문방구 등의 각종 공예, 그리고 생활 전반에 걸쳐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 살펴볼수 있다.
전시품은 주로 청대(淸代) 작품으로 공개됐다. 도연명의 도화원기(桃花源記)가 그린 무릉도원을 형상화한 작자 미상의 견본채색화인 도화원도(桃花源圖)와 화훼 무늬를 그려넣은 도자기인 분채화훼문병(粉彩花卉紋甁), 여름에는 추일계(鄒一桂, 1686~1772)의 견본채색화인 연화원앙도(蓮花鴛鴦圖)가 소개됐다.
특별전과 더불어 화정박물관 기획전시잘에서는 김기창의 '장미', 장우성의 '매화'를 비롯한 한국 근현대 화훼화 16점도 전시한다. 전시는 12월 31일까지.관람료 4000원.(02)207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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