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가시’(감독 김태균·제작 브이에스1호문화산업전문회사 캠프비 뱅가드스튜디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김태균 감독은 “오디션을 통해 조보아를 캐스팅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우선 예뻤다”는 김태균 감독은 “묘한데 어딘가 허전했다. 굉장히 열정적이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관객이 여주인공을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야 공포감이 조성된다고 생각했다. 조보아가 그런 의미에서 가장 잘 소화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면서 “완성본을 보니 제대로된 캐스팅이었다”라고 자평했다.
장혁과 김태균 감독이 지난 2001년 ‘화산고’에 이어 13년 만에 호흡을 맞췄다. 청소년관람불가로 오는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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