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소상공인연합회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카드사의 중소가맹점 정보유출과 관련한 피해대책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2일 연합회는 서울 여신금융협회 앞에서 3차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카드사들에 대해 강도 높은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또 카드사에 대한 요구사항을 서면으로 여신전문금융협회에 제출했다.
특히 이날 연합회 측은 카드단말기를 폐기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중소가맹점 수수료 역차별과 정보 유출 등 문제가 있는 밴사에 대한 관리와 책임이 있는 카드사에게 책임있는 자세'를 강하게 요구했다.
박대춘 소상공인연합회 공동대표 회장은 "개인 금융정보 사태 해결의 일차적 책임이 있는 카드사들이 이러한 일련의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하루빨리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최승재 공동대표 회장 역시 "카드사가 소상공인들의 정당한 요구사항을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선하지 않고, 현재와 같이 무성의․무대책으로 일관한다면, 740만 소상공인들은 카드수납 거부운동 등 모든 실력행사를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