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담배회사 필립모리스, 한국으로 생산시설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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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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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다국적 담배회사 필립모리스가 한국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호주 언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현재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공장 문을 닫고 연말까지 한국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할 계획이다.

이는 호주에서 흡연 인구가 줄고 있고 호주 정부가 담뱃갑에 로고, 색상, 이미지를 전면 금지하는 등 금연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필립모리스 호주법인의 존 글레드힐 사장은 “호주 공장을 폐쇄하기로 한 것은 지난 10년 동안 호주 담배시장이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왔고 호주 정부의 규제 조치로 수출마저 여의치 않게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필립모리스는 공장은 폐쇄되지만 멜버른에 있는 호주법인 조직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필립모리스의 멜버른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약 180명의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필립모리스는 '말보로' 브랜드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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