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무주택자를 위한 주택구입자금 대출 지원이 확대된다. 특히 지난해 시범사업 이후 올해 본격적으로 도입한 공유형 모기지 지원 대상을 생애최초주택구입자에서 5년이상 무주택자까지 확대했다.
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 주택종합계획'에 따르면 '디딤돌 대출'로 최대 10만가구에게 9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책모기지는 그동안 주택기금과 주택금융공사로 이원화돼 운영됐으나 지난해 주택기금의 디딤돌 대출로 통합했다.
디딤돌 대출 지원 대상은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 생애최초주택구입자는 7000만원 이하로 연 2.8~3.6%의 저리로 장기 대출이 가능하다. 생애최초주택구입자는 0.2%포인트 금리우대를 받을 수 있다.
공유형모기지도 올해 최대 1만5000가구에 2조원을 공급한다. 지원대상도 5년이상 무주택자까지 확대했다.
공유형모기지는 지난해 10월 1일 시범사업 3000가구 모집에 1시간 만에 5000명이 지원하는 등 실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공유형모기지는 연 1~2%대의 초저금리로 주택구입자금을 대출해준 뒤 향후 시세차익 또는 손실을 공유하는 상품이다.
아울러 하우스푸어 부담 완화를 위해 희망임대리츠를 통해 올해 1000가구를 매입한다. 면적제한(85㎡이하)을 폐지해 대상을 확대했다.
국토부는 시장상황을 보고 희망임대리츠의 추가매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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