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유해성분 검출된 학생용품 등 55개 제품 리콜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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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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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유해성품이 검출된 학생용품(필통 등) 12개, 형광등용안정기 11개 등 55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성시헌)에 따르면 최근 책가방, 필통, 물휴지 등 공산품 345개, 멀티콘센트, LED등기구 등 전기제품 255개를 포함해 60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필통(6개), 샤프(2개), 책가방(1개), 물휴지(3개), 형광등용안정기(11개), LED등기구(7개), 전기스탠드(3개), 백열등기구(1개), 안정기내장형램프(2개), 형광등기구(1개) 등 37개 제품에 대해 소비자 안전에 위해성이 확인됐다. 또 환경부의 환경안전진단사업 결과 어린이장신구(8개), 필통(2개), 지우개(1개), 물놀이기구(3개), 유아용 욕실화(3개), 유아용 섬유제품(1개) 등 18개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리콜 명령됐다.

이번에 리콜조치된 학생용품 중 필통 8개 제품은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13~301배 초과 검출됐다.

어린이용품 중 어린이장신구 8개 제품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43~174배 초과하고, 납, 카드뮴, 니켈 등 중금속이 기준치보다 1.05~861배 초과 검출됐다.

물휴지 3개 제품의 경우 일반세균이 기준치보다 920~3만9000배 초과 검출됐으며, 등기구류(LED등기구, 백열등기구, 형광등기구, 전기스탠드), 안전기내장형램프, 형광등용안정기 등 25개 제품은 퓨즈나 스위치가 파손되는 등 화재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리콜처분된 기업들은 유통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수거하고, 소비자에게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수리 또는 다른 제품으로 교환 등을 해줘야 한다.

국표원 관계자는 "리콜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에 공개하고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제품 바코드를 등록해 전국 대형 유통매장에서의 판매를 즉시 차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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