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8강]첼시, PSG 원정서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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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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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PSG[사진 출처=PSG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등용 수습기자 = 잉글랜드 강호 첼시 FC가 공수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파리 생제르맹 FC에 패했다.

첼시는 3일(한국시각) 새벽 3시45분 프랑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3-201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에서 PSG에 1-3으로 완패했다.

첼시는 전반 3분 만에 에세키엘 라베치(29)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25분 오스카(23)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을 에당 아자르(23)가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16분 다비드 루이스(27)의 자책골과 추가 시간 하비에르 파스토레(25)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날 첼시는 공격과 수비 면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첼시의 공격진을 이끌던 사무엘 에투(33)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안드레 쉬를레(24)와 페르난도 토레스(30)가 메우려고 해봤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수비에서는 존 테리(34)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루이스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집중력 부족을 노출하며 자책골을 허용했다. 

첼시의 조세 무링요(51)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수비진을 강하게 질책했다. 그는 “첼시의 수비는 우스웠다. 선수들에게 한 말은 외부에 공개할 수가 없을 정도다. PSG는 환상적인 공격수들을 보유한 팀이기에 환상적인 골을 득점할 줄 알았는데 이런 식으로 득점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과연 첼시가 무너진 공수의 집중력을 다잡고 대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까. 첼시와 PSG의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은 오는 9일 새벽 3시45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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