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주택종합계획] 공공임대 12.5% 증가한 9만호 공급, 행복주택 3000가구 연내 착공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올해 공공임대주택은 지난해보다 12.5% 증가한 9만호 공급된다. 또 연내 행복주택 2만6000호를 사업승인하고 이 중 3000호의 착공을 추진한다.

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 주택종합계획'에 따르면 올해 건설임대주택 5만호와 매입임대 1만3000호, 전세임대 2만7000호 등 총 9만호의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된다.

지난해 공공임대주택 공급실적(8만호) 대비 12.5% 늘어난 물량이다.

건설임대주택은 영구임대 1000호, 국민임대 2만1000호, 공공임대 2만8000호가 공급된다. 매입임대는 기존주택 1만호와 재건축 등에서 3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행복주택은 올해중 2만6000호의 사업승인을 마치고 이 중 3000호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사업승인된 가좌지구와 올해 2월 승인된 오류지구 등 시범지구의 후속절차를 본격화하고 나머지 목동 등 5곳은 지자체 등과 공감대 형성 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양천구청이 지난 2월 목동 행복주택 지구지정 취소를 위한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주민 반발이 극심해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추가 지구지정은 지자체 희망사업을 중심으로 성과를 가시화하고 수도권 이외 지방에도 사업대상지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행복주택 대상부지를 도심내 주거환경개선 부지 등으로 확대해 지역에서 희망하는 곳을 선정하고,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에게는 입주자 선정권한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