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에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여대학생 및 석·박사생들을 비롯해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한 동안 연구현장을 떠나있던 경력단절 및 미취업 여성과학기술인 등이 참여해 맞춤형 일자리 찾기에 나섰다.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표준연구원, 대한지적공사 등 18개 정부출연연 및 국․공립연구소와 한국 3M, 삼화콘덴서공업 등 6개 대기업, 35개 중소기업 및 3개 협동조합 등 62개 연구기관이 참가해 해당기관에 적합한 여성인재를 탐색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사전에 여성과학기술인 채용전문 사이트(http://wedodream.net)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과학기술인과 우수 인재를 찾는 기업 간에 온라인 사전매칭을 진행해 박람회 양일 현장에서 바로 면접이 진행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3일은 기업 중심으로 채용상담부스와 이공계 여학생을 위한 특별 취업전략 특강이 열렸고, 4일은 공공연구기관이 중심이 되어 현장면접 및 이공계 경력상담 등을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경력단절 여성과학기술인들을 위한 별도의 상담부스를 설치하고 참여기관들의 경력단절 여성과학기술인 채용계획, 근무환경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특별상담을 통해 이들이 재취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고민 등을 해소하는데 역점을 뒀다.
취업을 넘어 창업을 향한 여성과학기술인들의 도전을 지지하기 위한 일환으로 창업인 특강, 과학기술인협동조합 일거리 위탁 사업 설명회 등을 진행해 여성 구직자들이 찾을 수 있는 일자리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장석영 미래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여성인재의 적극적 활용 여부는 한 나라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고급 인재인 여성과학기술인들이 고용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고 연구현장에서 활발하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취․창업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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