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 80% 결혼하면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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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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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2013년 여성농업인 실태조사'결과 발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여성농업인의 80.7%가 결혼하면서 농업에 종사했고, 이들의 평균 영농경력은 32.8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3년 여성농업인 실태조사'결과를 3일 발표했다.

여성농업인이 농사일 50% 이상 담당하는 비중이 66.2%로 높은 수준인 반면, 여성농업인의 42%만이 본인을 공동경영주 또는 경영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생산 외 활동의 참여율은 38.7%이며, 추가소득 마련이나 생활비 부족 등 경제적인 이유(39.8%)로 농외소득 활동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농업활동과 농촌생활의 어려움 속에서 여성농업인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과중한 노동 부담 경감(31.3%)'이 1순위로 꼽혔다. 이어 복지시설․제도 확대(28.7%), 경제․사회적 지위 향상(19.6%), 보육․교육시설 확대(1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는 제4차 여성농업인 육성 기본계획(2016~2020년) 수립 등 여성농업인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15세 이상의 여성농업인(3031명)을 대상으로 약 3개월(2013년9월24일~12월16일)간 조사원이 해당 농가를 방문해 개별 면접을 통해 조사한 결과이다. 고령 여성농업인 및 농촌 다문화여성의 자세한 현황 파악을 위해 일반농(65세 미만), 고령농(65세 이상), 다문화 여성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조사표를 구분해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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