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2014] 이창우, “커트통과가 1차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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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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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거스타에 도착해 연습라운드 마쳐…“그린 빠르지만 나도 빠르게 적응”

이창우(맨 오른쪽)가 지난해 한국오픈에서 티오프전 로리 매킬로이(맨왼쪽), 김태훈과 함께 볼을 확인하고 있다.



“커트를 통과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골프선수들에게 ‘꿈의 대회’로 불리는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권을 획득한 한국선수가 있다. 국가대표 이창우(한체대3)가 그 주인공이다.

이창우는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우승, 마스터스 출전 꿈을 이뤘다.

한국 아마추어 선수가 마스터스에 나간 것은 김성윤 안병훈 한창원에 이어 이창우가 넷째다. 김성윤과 안병훈은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1∼2위 성적을 내 마스터스에 나갔고, 한창원은 이창우에 앞서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챔피언십 원년 대회에서 우승하며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이전 세 선수 모두 커트탈락했다.

이창우가 커트통과를 1차 목표로 내세운 것도 그같은 맥락이다. 특히 최근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와 중국의 관톈랑이 보란듯이 커트를 통과한 점도 이창우를 고무시켰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대회장인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에 도착한 이창우는 2일 전화를 통해 “연습라운드는 한 차례 했지만 앞으로 두 세 차례 더 한 후 본대회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 번 라운드했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수 없으나 그린은 듣던대로 빨랐다. 그러나 점점 적응하고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한골프협회 직원과 함께 현지에 도착한 이창우는 교민집에서 민박을 하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대회 관례에 따라 그는 월요일(7일) 만찬 후 하루만 클럽하우스에 마련된 ‘크로스 네스트’(Crow's Nest)에서 묵을 예정이다. 잭 니클로스, 벤 호건, 타이거 우즈 등 ‘골프 거장’들도 그 곳에서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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