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명 교수, SBS ‘쓰리데이즈’ 극찬 “시청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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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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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팡진유 웨이보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중국 유수의 대학의 교수가 ‘쓰리데이즈’를 극찬했다.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연출 신경수)가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youku)를 통해 방송된 후 중국정법대학(中国政法大学, China University of Political Science and Law)의 정치학계 주임교수 팡진유(庞金友, Pang Jin You)가 자신의 SNS에 ‘쓰리데이즈’를 칭찬하는 글을 올렸다.

팡진유는 지난달 26일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에 “한국 드라마 ‘쓰리데이즈’를 권장한다. 이 드라마는 정치 이면의 어둡고 숨겨진 이야기인 음모, 암살, 기만, 유혈사태 등을 심도 깊게 다뤘다”고 평했다.

이어 ‘쓰리데이즈’를 미국의 유명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와 비교했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할리우드 영화 ‘세븐’과 ‘소셜 네트워크’ 등을 연출한 데이비드 핀쳐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명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출연해 현재 시즌2가 방송되고 있는 미국의 유명 드라마다.

팡진유는 “’쓰리데이즈’의 심도깊은 묘사는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와 비견될 만하다. 그런 주제와 관련된 드라마를 제작하고, 방송하고, 수출하는 나라는 자신들의 정치 상황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할 것임이 분명하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 글은 중국 매체를 통해 보도되는 등 중국은 요즘 한국 드라마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초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에서는 문화예술계의 분임토론에서 문화예술인 출신 정협 위원들이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거론하기도 했다.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김용훈 대표는 “중국 학자가 이런 평가를 내려주니 감사할 따름이다. 그만큼 중국 시장이 한국 드라마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는 의미다. 단순히 내수용이 아니라 수출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재신그룹 본사에 뜻밖의 인물 이차영의 등장으로 또 다른 반전을 선보이며 긴장감을 더하는 ‘쓰리데이즈’ 10회는 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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