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더필' 전현무 "KBS 중계 논란, 친정에서 일어나는 일 마음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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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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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가 더 필요해' 전현무 [사진제공=CJ E&M]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KBS 아나운서들의 집단 반발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3일 오후 1시 서울 상암동 디지털매직스페이스(DMS)에서는 케이블채널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이하 '로더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박지윤, 전현무, 라미란, 이창훈, 주니엘, 조세호, 레이디제인, 홍진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현무는 "아직 마음이 불편하다. 기자간담회 후 녹화를 해야 하는데 표정 관리가 안 될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앞서 전현무는 친정 KBS 측으로부터 제안받은 '2014 브라질월드컵' 중계를 고사했다고 밝혔다. 전현무가 KBS 월드컵 중계진으로 브라질에 갈 수 있다고 보도되자 KBS 사내 아나운서협회는 집회를 열고 강력히 반발했다.

이에 대해 전현무는 "친정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불편한 건 사실이다. 어쨌든 제안을 받았던 건 사실이고 다른 캐스터들과 똑같은 조건으로 오디션을 봤다. 그런데 해보니까 어렵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그동안 MC만 해봐서 캐스터와 MC의 말투 같은 것들이 많이 다르더라. 내 영역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스스로의 한계를 느꼈던 순간이다. 보통 내공이 필요한 영역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로맨스가 더 필요해'는 미혼과 기혼, 남성과 여성, 20대부터 40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세대공감 연애토크쇼다. 총 10명의 MC 겸 로맨틱 마스터는 경험에서 우러나는 유용한 연애 솔루션을 제공한다. 오는 22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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