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아이즈’ 빅뱅 승리 “배우로서 도약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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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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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아이돌그룹 빅뱅의 승리가 첫 연기 도전에 대한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승리는 3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극본 윤지련·연출 박신우) 제작발표회에서 “한국에서의 정극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승리는 이어 “빅뱅으로 활동이 없어 팬들이 아쉬워하던 찰나에 연기활동을 하게 돼 기쁘다”면서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이 작품을 통해 도약하고 뛰고 싶다. 좋은 감독님, 좋은 배우들, 스태프들이 함께 해 매우 좋았다”고 덧붙였다.

승리는 특이하게도 119가 되고 싶어 한국으로 돌아온 교포출신 청년 테디 서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 자신을 키워준 충청도 출신 할머니로 인해 추청도 사투리가 입에 배어 웃음을 유발한다.

‘엔젤아이즈’는 아픈 가족사 때문에 첫 사랑을 떠나 보낸 남녀 주인공이 12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사고로 두 눈을 잃고 마음을 닫아버린 병원장의 딸 윤수완(구혜선)과 출세나 성공보다 그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지켜주고 싶은 소년 박동주(이상윤)의 러브스토리로 정통멜로 드라마이다.

구혜선, 이상윤, 김지석, 정진영, 공형진, 주안, 빅뱅 승리, 권해효, 정애리, 윤예주 등이 출연한다. 아역은 남지현, 강하늘, 신혜선, 최지원이 연기했다.

SBS ‘야왕’과 ‘유령’을 공동 연출한 박신우 PD와 ‘꽃보다 남자’의 윤지련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오는 5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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