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STX조선해양의 45개 협력업체로 구성된 협력사 협의회인 ‘STX 파트너스(Partners)’가 출범했다.
STX조선해양은 3일 창원 인터내셔널호텔에서 정성립 총괄사장, 유정형 사장, 강병윤 경영관리단장(이상 STX조선해양)과 45개 STX Partners 회원사 대표와 조선기자재업계 원로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TX Partners 창립총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 초 STX그룹 조선기계부문 협력사 협의회인 STX멤버스가 해산하자 STX조선해양이 우수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새로운 협력사 협의회인 STX Partners를 구성했다.
STX조선해양은 STX Partners 회원사와 함께 다양한 상생협력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협력업체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STX Partners는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이사를 초대 회장으로 선임하고, 45개 회원사에 STX Partners 회원으로 인정하는 회원증을 전달했다. 또 지난해 우수 협력업체를 선정해 ‘2013 우수협력업체’ 시상식도 가졌다.
STX조선해양은 앞으로 매년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신규물량을 우선 배정하고 동방성장펀드 대출 한도를 2배로 증액하여 주는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수태 회장은 “STX Partners 는 품질, 납기 등 협력사 기본에 충실할 뿐 아니라, 연구하고 노력하고 일하는 협력회로 새롭게 태어나 STX조선해양의 조기정성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성립 STX조선해양 총괄사장은 “모기업과 협력사가 힘을 모아 품질, 납기, 가격 등 원가경쟁력을 높여나간다면, 경영정상화가 분명 앞당겨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협력사 가족들을 위한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상생 경영의 모범을 제시해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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