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도시개발공사(사장 황무성)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6월말 착공 예정인 위례신도시 A2-8BL 아파트 사업에 관내 건설관련업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지난해 설립된 도시개발공사가 출범 후 성남시로부터 개발사업권을 위임받아 LH공사로부터 부지를 매입, 민관합동방식으로 진행 중인 사업으로 현재 인허가 과정을 밟고 있으며, 올 6월경 분양 예정이다.
공사는 현재 성남지역 관내 건설관련업체가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겪고 있어, 이들 업체들에게 적법한 절차에 따라 참여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이 같은 의도는 공사가 개발사업을 통해 발생된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려는 설립 취지와도 부합하는데다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발휘하는 수익 환원의 방편 중 하나라는 것.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세대수를 감안한 총 공사의 상당부분을 관내 건설관련업체에게 하도급을 줄 경우, 이로 인해 약 1,000억 이상 규모의 공사 하도급, 소득 및 부가가치유발 약 1,200억 이상, 년 간(상시 고용기준) 약 3,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의 이 같은 계획에 대해 관내 건설관련업체도 현재 매우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는 지역 업체들에게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반기는 모습이다.
특히 위례신도시 아파트사업 뿐만 아니라 본시가지의 재개발, 재건축, 주거환경정비사업, 분당지역의 아파트 리모델링사업에까지 참여가 확대된다면 장기적으로 지역 업체들이 큰 탄력을 받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황 사장은 “성남시 방침에 따라 향후 개발 사업에서 발생하는 자체이익뿐만 아니라 개발에 따른 관내 모든 공사에도 지역 건설관련업체 및 관내 거주자를 최대한 참여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이바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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