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총재, 양적완화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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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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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홈페이지 캡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양적완화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동결한 후 한 기자회견에서 “필요하면 신속히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저물가가 지나치게 오래 지속되면) 위임받은 권한 안에서 모든 비전통적인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집행이사회가 만장일치를 보였다”며 “이날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예금금리 인하, 고정금리 전액할당방식(fixed rate with full allotment), 양적완화(QE)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중장기적인 유로존 물가상승률 전망은 `2.0%에 근접하는 수준'인 ECB의 목표 선상에 확고히 고정돼 있다”며 “4월 물가상승률은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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