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경기지사 예비후보 '4명→2명' 압축 결정…남경필 대항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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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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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 경기지사 당내 경선 후보를 현재 4명에서 2명으로 압축하기로 결정하면서 유력 주자인 남경필 의원에 맞설 후보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3일 밤 늦게까지 진행된 회의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공천관리위 부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이 밝혔다.

이는 전날 원유철‧정병국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 등 남경필 의원을 제외한 3명의 예비후보가 합의해 당에 요청한 사항을 받아들인 것으로, 공천관리위는 이번 주말 3명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3명의 후보의 요구를 받아들여 공천위가 외부 여론조사 회사 두 곳을 선정해 3명 중 가장 지지율이 높은 1명의 후보자를 선정키로 했다”며 “여론조사는 주말에 진행하고 7일 오후 3시 30분에 개봉해 발표한다”고 말했다.

다만 “내일(4일) 세 후보자의 대리인을 불러 (여론조사 결과가) 오차범위 안에 있을 뿐 아니라 미세한 차이가 있어도 이의제기를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제출토록 하고, 특히 2개 회사 순위가 다를 경우 합산 평균으로 결정할 것을 요청해 수락하면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원‧정 의원과 김 전 의원은 긴급 회동을 통해 여론조사 등에서 상당한 격차로 우위를 보이는 남 의원과 맞붙을 경선주자를 선정하기 위해 당 공천위가 여론조사로 경선후보를 2배수로 압축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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