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영화 '시선'의 이장호 감독이 배급사 결정에 대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시선'의 언론ㆍ배급 시사회에서 이장호 감독은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지만 생활에서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는 그런 바람이 크게 자리하고 있다. 비 크리스천이 이 영화를 볼 때 잃어버렸던 것을 돌아보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선 이장호 감독은 "강우석 감독은 '시선'이 비 크리스천에게도 좋은 영화가 될 수 있다고 스스로 배급을 맡았다. 강우석 감독이 주머닛돈 털어 마케팅 비용을 마련해 모든 것을 원활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선'은 가상 국가 이스마르로 기독교 선교 봉사 활동을 떠난 9인의 한국인이 이슬람 반군에게 납치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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