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나 강, 하천, 공원 등을 조망하던 것에서 한 걸음 나아가 단지 안에 공원 등 녹지공간을 직접 조성하는 경우도 늘었다.
통상 오피스텔은 역세권이나 주요 업무지구 배후지역에 자리해 교통·편의시설 접근성이 최우선 가치로 꼽혔다. 특히 입지 특성상 부지가 넓지 않아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한다. 하지만 녹색 프리미엄 열풍으로 도심에는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곳이 늘고 있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중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동대문 푸르지오 시티’을 분양한다. 지하 5층 지상 24층 2개동 규모로 오피스텔 525실(전용 23㎡), 도시형생활주택 299가구(전용 19~36㎡)로 구성됐다. 동과 동 사이에 미술장식품이 설치되는 녹색마당과 대왕참나무 총림이 조성되는 녹색소공원, 옥상녹화 등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1호선 제기동역이 걸어서 1분 거리인 초역세권이다. 고려대·경희대·한국외대 등 대학가가 밀집했다.
강서구 마곡지구 B5-2블록에서는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510실(전용 22~39㎡)이 이달 준 분양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로 마곡지구 LG사이언스파크와 신세계몰·이마트가 인접했다.
마포구 상암동에 분양 중인 ‘상암 오벨리스크 2차’는 옥상정원과 단지 중앙 그린코어플라자 등을 갖췄다. 홈네트워크 시스템, 태양광 발전 등의 시설도 적용된다. 오피스텔 732실(전용 21~44㎡) 규모로 강변북로·올림픽대로·내부순환로·성산대교 등 접근이 쉽다.
효성이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분양 중인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 오피스텔(전용 23~28㎡ 734실)은 3층과 옥상에 각각 스카이가든, 메이플가든 등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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