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개통 호재 지역, 부동산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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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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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여건 개선 및 편의시설 확충 등 생활환경 좋아져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지하철 개통이 확정된 역세권 아파트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거주지 인근 지하철 개통은 집값을 올리는 호재로 손꼽힌다. 지하철이 개통되면 교통이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대형 할인점 등 편의시설도 늘어나 수요가 몰리기 때문이다.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임당역 근처에 위치한 ‘중방 e편한세상 3단지’는 지하철 개통 호재 효과를 톡톡히 누린 단지이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하철 개통 전인 2001년 9월 전용면적 84㎡의 평균매매가가 2억1750만원을 기록했으나 지하철 개통 후인 2002년 9월에는 2억4000만원, 지난 3월에는 2억6150만원까지 뛰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경기 남양주시까지 연장하는 복선전철 건설 사업이 확정된 남양주 별내신도시도 호재를 누리고 있다. 별내동 ‘신안인스빌’ 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3월 3억8500만원에서 올해 3월에는 3억9000만원으로 상승했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사업은 대구 동구 안심역에서 하양역까지 총 연장 8.77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2019년 개통이 목표다. 이달 분양 예정인 ‘하양 코아루’는 이 사업의 대표적 수혜단지가 될 전망이다. 이 단지는 역세권 프리미엄과 함께 경산지식산업지구, 차세대 건설기계 부품특화단지의 배후주거단지로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경산시 하양읍 동서리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20층 4개동, 314가구(전용 59~84㎡) 규모다. 하양지역에서 10년만에 나오는 신규분양 단지다.

오는 12월 개통예정인 서울지하철 9호선 신논현~잠실운동장 구간은 여의도와 김포공항 등 강서권과 강남권을 이어주는 구간이다. 새롭게 개통되는 9호선 선정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아크로힐스 논현’도 이달 분양에 나선다.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크로힐스 논현’은 전용 56~113㎡, 지하 3층 지상 16층~30층 4개동, 총 368가구 규모로 이 중 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난 26일 기공식을 가진 김포 도시철도 사업은 2018년 11월 개통예정으로 김포 한강신도시와 서울지하철 9호선을 잇는다. GS건설은 오는 5월 김포시 장기동 일원에 ‘한강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70~100㎡ 총 4079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1차분 3481가구를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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