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vs 소피아발레단 '백조의 호수' 어떤거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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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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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세계 발레팬들의 사랑을 받는 고전 발레의 대명사 '백조의 호수'가 국내발레단과 해외발레단의 두 가지 버전으로 무대에 오른다.

 '발레 작품중 가장 아름답다'는 백조의 호수는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로 손꼽힌다. 낮에는 마법에 걸려 백조로 변하는 오데트 공주와 그녀를 구하려는 지그프리트 왕자의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국립발레단= 오는 10~1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여는 안무가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볼쇼이 극장 버전 '백조의 호수'를 공연한다.  원래 '백조의 호수'는 비극과 해피엔딩의 두 가지 결말이 있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관객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자는 취지로 해피엔딩을 택했다.

  백조(오데트)와 흑조(오딜)는 수석무용수 김지영·이은원·김리회·박슬기가, 지그프리트 왕자는 수석무용수 이동훈·이재우·이영철이, 로트바르트는 이재우·이영철이 돌아가며 연기한다. 

 1막과 2막에 악마와 왕자의 남성 2인무와 광대의 36회전, 궁정의 왈츠 군무를 추가했고 각 나라 공주의 춤에 '러시아 춤'을 삽입하는 등 발레 애호가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다양한 볼거리를 더했다. 관람료 5000~8만원. (02)580-1300.
 

◆소피아 발레단=오는 23~2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백조의 호수'를 무대에 올린다.  불가리아 최초의 사립 발레단으로 첫 내한 공연이다. 유럽과 중동지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발레단으로 클래식 발레 뿐만 아니라 현대 발레로 수많은 관객을 감동시키고 있다.

 이번 공연을 위해 프리마 발레리나 비안카 포타와 베셀레 바실리예바, 주역 무용수 오비디우 이앙쿠, 니콜라 하지타네프 등이 한국을 찾는다.  안무는 ‘호두까기 인형’의 드로셀 마이어, ‘잠자는 숲 속의 미녀’에서의 마녀 카라보스, ‘백조의 호수’의 로버트 등을 특별하게 재해석해왔던 요르단 크라체프가 맡았다. 5만~16만원. (02)3463-2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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