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4일 “기초공천 폐지는 잘못된 특권을 내려놓는 정치개혁이 아니라 책임정치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새정치가 아니라 반정치”라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야권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선거 무(無)공천 방침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과거 야권은 위기에 몰릴 때마다 제대로 정당을 만드는 정도로 가지 않고, 임기응변으로 정당의 책임을 무너뜨리는 포퓰리즘의 길을 걸어왔다”며 “야당이 약해진 것은 정당의 권한과 책임을 다하기보다 포퓰리즘에 편승해 정당을 약화시켜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민주당과 새정추(새정치연합)의 통합이 발표될 때, 그 명분이 기초정당공천제 폐지라는 사실에 멘붕(멘탈붕괴라는 인터넷 신조어)을 느꼈다”며 “포퓰리즘 정치와 단절하고, 강한 정당의 길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논란을 중단해 달라고 새정치민주연합 측에 요청했다. 그는 “싸움을 해도 민생과 경제민주화를 두고 해야 하며 농성을 해도 기초연금제 문제나 남재준 국정원장 퇴진을 위해 하는 것이 더 의미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심 원내대표는 “좋은 약속은 지켜야 하지만, 나쁜 약속은 성찰하는 것이 책임정치”라며 “무능한 정치에 화가 난 국민들이 민주주의가 ‘밥 먹여 주냐’고 물었을 때, 그 의미는 민주주의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더 잘하라는 질책”이라고 덧붙였다.
심 원내대표는 “거대 양당의 기득권 구조를 온존시킨 단순다수대표제, 교섭단체제도 등 패권정치의 상징물들을 스스로 허물어 내는 혁신을 결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탈원전 선언과 관련해선 “동아시아 에너지 생태 공동체로 나가야 한다”며 “2040년을 핵 없는 원년으로 선포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6자회담을 성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미일 동맹구조를 튼튼히 한 후에 (회담을) 검토하자는 여권 일각의 견해는 위험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평화의 촉진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6자회담 성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 직업병 피해자 및 가족의 구제를 위한 결의안 발의 △세모녀 사건 방지를 위한 기초생활보장법과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개정 △노동시간 단축, 통상임금 정상화 해결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야권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선거 무(無)공천 방침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과거 야권은 위기에 몰릴 때마다 제대로 정당을 만드는 정도로 가지 않고, 임기응변으로 정당의 책임을 무너뜨리는 포퓰리즘의 길을 걸어왔다”며 “야당이 약해진 것은 정당의 권한과 책임을 다하기보다 포퓰리즘에 편승해 정당을 약화시켜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민주당과 새정추(새정치연합)의 통합이 발표될 때, 그 명분이 기초정당공천제 폐지라는 사실에 멘붕(멘탈붕괴라는 인터넷 신조어)을 느꼈다”며 “포퓰리즘 정치와 단절하고, 강한 정당의 길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좋은 약속은 지켜야 하지만, 나쁜 약속은 성찰하는 것이 책임정치”라며 “무능한 정치에 화가 난 국민들이 민주주의가 ‘밥 먹여 주냐’고 물었을 때, 그 의미는 민주주의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더 잘하라는 질책”이라고 덧붙였다.
심 원내대표는 “거대 양당의 기득권 구조를 온존시킨 단순다수대표제, 교섭단체제도 등 패권정치의 상징물들을 스스로 허물어 내는 혁신을 결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탈원전 선언과 관련해선 “동아시아 에너지 생태 공동체로 나가야 한다”며 “2040년을 핵 없는 원년으로 선포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6자회담을 성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미일 동맹구조를 튼튼히 한 후에 (회담을) 검토하자는 여권 일각의 견해는 위험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평화의 촉진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6자회담 성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 직업병 피해자 및 가족의 구제를 위한 결의안 발의 △세모녀 사건 방지를 위한 기초생활보장법과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개정 △노동시간 단축, 통상임금 정상화 해결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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