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효성은 3일 서울 관악산과 창원 비음산, 부산 가덕도 연대봉에서 포스코티엠씨, 티씨티, 동남석유공업 등 73개 협력업체와 함께 산행을 하는 상반기 협력사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산행은 실무자들이 모여 평소 이야기하지 못했던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을 듣고, 적절한 대안을 제안하는 등 원활한 소통과 긴밀한 관계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 참여한 업체들은 효성 중공업 PG(사업 부문)가 제조하는 초고압변압기, 차단기 등에 부품 및 원자재를 공급하는 협력업체들이다.
산행을 함께한 가보의 장성민 차장은 "경영닥터제 덕분에 우리 회사의 생산성이 많이 향상됐다. 효성에서 전문가들을 직접 당사에 파견하여 공정개선, 품질체계확립 등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개선해주기도 한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제품의 납기나 품질기준 등 협력사의 애로점을 이야기할 수 있고, 효성이 적극 개선하려는 모습을 보여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동행한 효성 관계자는 "이번 산행 및 간담회에서는 협력사가 겪고 있는 어려운 점과 필요한 것들을 허심탄회하게 들어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기술력 강화 및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효성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윈윈(Win-Win)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효성은 2008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100여개 협력사가 참여하는 동반성장 협력사 간담회를 열고 있다. 매년 우수협력업체를 선정해 해외 연수 교육 혜택을 제공하고,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창원공장 견학을 진행하는 등 동반성장 활동을 활발히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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