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 달에서 남한 면적 80% 바다 존재”, 생명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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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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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토성의 달(위성)들 중 하나에서 남한 면적의 80%에 해당하는 바다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져 생명체 존재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BBC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토성의 달(위성)들 중 하나인 엔셀라두스에서 남한 면적 80%에 달하는 바다가 존재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에 확인된 바다는 엔셀라두스 남극 빙하의 40㎞ 지하에 있다. 면적은 미국 최대 호수인 슈피리어호(8만2103㎢)와 비슷하다. 한국 면적은 9만9720㎢다.

이 바다는 짠 소금물이다. 엔셀라두스의 지하 암석 위에 자리 잡아 인과 황 등 생명체 생존에 필요한 물질을 함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가디언은 “이 바다는 인, 황, 칼륨 같은 물질을 함유해 미생물 등 생명체가 살고 있을 가능성이 태양계에서 제일 높다”고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와 이탈리아 사피엔자 대학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진은 미국항공우주국(나사) 카시니 탐사선의 관측 자료를 분석해 이런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결과를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 최근호에 게재했다.

엔셀라두스는 토성 주변을 도는 62개 달들 중 하나다. 크기는 지구 달의 약 7분의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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