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이날 '북남관계는 대결정책의 농락물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핵안보정상회의 북핵 관련 발언과 드레스덴 대북 제안, 한미 연합 연례 상륙훈련인 쌍용훈련, 대북 전단 살포 등을 "도발행위"로 규정하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는 상호 비방ㆍ중상을 하지 않기로 한 지난 2월 남북 고위급접촉 합의를 파기한 것이자 "북남관계를 다시금 대결과 전쟁 위기의 극단으로 거침없이 몰아가는 분별없는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또 최근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박 대통령을 비난한 북한의 행태를 정부가 "비상식적"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옳은 소리 몇 마디 한 것을 놓고 바작바작 신경질을 부리며 우리를 걸고 드는 것은 북남관계에 또 다른 해가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조선 당국은 이성을 되찾고 우리의 충고와 깨우침을 받아들여야 하며 동족 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격화시키는 부당한 행위를 걷어치워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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