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BMW 그룹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스파턴버그 공장에서 'BMW 뉴 X7'을 새롭게 생산하면서 공장 규모를 확장한다고 4일 밝혔다. BMW 뉴 X7은 BMW X 패밀리 중 최상위 플래그십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이다.
현재 스파턴버그 공장에서는 BMW X3, X5, X5 M, X6, X6 M 등 X1을 제외한 모든 X 패밀리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스포트액티비티쿠페(SAC)인 BMW 뉴 X4의 생산을 시작했으며 BMW 뉴 X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스파턴버그 공장은 생산 라인 확장과 동시에 종업원 수도 10% 증가해 기존 약 8000명에서 총 8800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BMW 그룹 생산 네트워크에서 생산량 기준 최대 공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스파턴버그 공장은 지난해 총 29만7326대를 생산했고 근무일 기준으로 현재 하루에 약 1100대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스파턴버그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의 약 70%는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하랄드 크루거 BMW 그룹 생산부문 총괄담당은 "BMW 스파턴버그 공장은 '생산이 시장을 추종한다'는 우리의 성공 전략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본보기다"라고 말했다.
BMW 스파턴버그 공장은 1994년 생산을 개시한 이래로 지금까지 260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해 전 세계 고객에게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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