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 방문시 체류 기간과,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을 둘러싼 한일 외교전에 대한 일각의 보도에 대해 "미국이 이번 아시아 순방 발표 전까지 (관련 보도를) 한 번도 확인하거나 부인한 적이 없다"며 "지금 단계에서는 우리가 오바마 대통령 방한을 통해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 적절한 의제와 일정, 성과를 만들면 충분하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문제가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미국 정부 당국자들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안 대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해서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이후 4번째 방한한다는 횟수 자체가 미국이 우리나라에 부여하는 중요성을 대변한다고 생각한다"며 "한미관계가 새로운 60년을 시작하는 원년에 방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사는 두 정상회담의 의제로 안보 협력, 경제·통상 협력, 외교 협력, 국민교류 활성화 등의 넓은 범위에서 이뤄질 수 있음을 설명했다.
미국 내 북한 김정은 체제에 대한 평가는에 대해서는 "한 정권 이양에 대한 일정 수준의 기대가 있었는데 북한의 행보가 (기대와) 어긋나면서 미국에서는 대단히 실망감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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