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한국도 월드컵 우승하는 날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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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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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규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정등용 수습기자 =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한국의 월드컵 우승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국에 수여될 FIFA 월드컵 진품 트로피가 4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공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규 대한 축구 협회 회장, 홍명보 축구 국가 대표 감독, 피파 대변인 크리스티앙 카랑뵈 등 축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몽규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월드컵 트로피는 전세계 축구인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의 상징이다. 트로피가 한국에 머무는 동안 한국 선수들의 열정을 깨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과 축구 관계자들에게 최선의 지원을 약속하며 한국도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릴 날이 꼭 오리라 확신한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는 소치 동계올림픽 영웅 박승희, 심석희도 참석해 한국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박승희는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마지막 1분 1초까지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심석희는 “빨간 티셔츠를 입고 치킨을 먹으면서 열심히 응원할 생각”이라고 자신의 응원 계획을 밝혔다.

피파 월드컵 진품 트로피는 오는 6일까지 2박3일 동안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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