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코노미스트 조사 "위안화 절하는 일시적" [닛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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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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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실시한 ‘중국 이코노미스트 조사’(중국거주 중국경제 전문가 20명 대상)에 따르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실질 성장률의 예측 전망치는 1분기(1~3월) 7.3%, 2014년 연간 7.3%로 조사됐다.

리커창(李克强)중국 총리는 지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의 목표치로 7.5% 전후라고 발표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은 50%로 진단했다.

위안화 절하에 대해서는 2014년 연말의 시세가 1달러당 6.0위안으로 중장기적으로 위안화의 절상이 예상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최근 위안화의 절하 움직임이 거세지며 인민은행이 시장에 개입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위안화 절하를 노리는 중국의 의도에 대해 “과도한 투기자금의 유입을 견제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한 전문가가 많았다.

향후 중국경제는 무역흑자 확대가 계속되면서 국제적인 압력이 거세지기 때문에 위안화가 다시 절상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한 전문가는 “인민은행은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단기적으로 위안화 절하를 유지하겠지만 하반기에는 다시 절상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경기하락을 가져올 가장 큰 요인으로 ‘그림자은행’을 지목했다. 그림자은행에 대해 “적절한 감독을 받지 않고 있어 금융 시스템을 불안정하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한편 조사에 참가한 경제전문가는 “경제둔화와 반부패 캠페인으로 개인소비의 증대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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