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 태풍 중국, 고위 공직자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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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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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중국에서 공직 사회 사정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고위 공직자가 자살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4일 중국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 정부의 펑쉐즈(彭學之·58) 취업서비스국장이 지난 1일 고층 건물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펑쉐즈(彭學之·58) 취업서비스국장은 10년 정도 창사시의 취업서비스국장으로 일해 왔다.

평소 열성적으로 일한다는 평가를 받아 지난 2004년 '후난성 재취업업무 우수자'로 선정됐다.

이런 그의 자살은 후난성 공직사회에 큰 충격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 동기에 대해서는 그가 취업자금을 관리하며 문제가 생겨 이것이 적발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후난성 기율검사위원회 부패예방실 루췬(陸群) 주임은 그가 사망한 후 '웨이보'(微博)에서 “창사시 취업자금 관리와 사용방면에 문제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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