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현장공개] 진짜 영웅은 대역 ‘조금만 위험해도 등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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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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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현장 공개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영화 ‘어벤져스2’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출연 배우를 보고 싶었지만 얼굴을 더 많이 드러낸 건 대역배우였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2: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이하 ‘어벤져스2’) 촬영 현장이 4일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에서 공개됐다.

이날 촬영신은 크리스 에반스의 자동차 액션과 스칼렛 요한슨의 오토바이 질주였다.

오전 8시께 등장한 크리스 에반스 대역은 깨진 유리창이 달린 자동차 보닛에 매달려 수십 미터를 질주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3시간여 넘게 촬영한 대역은 오전 11시쯤 크리스 에반스와 바통을 터치했다. 1시간 여 촬영을 마친 크리스 에반스는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얼굴 클로즈업 장면만을 찍었으며 다른 장면은 모두 대역이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칼렛 요한스 대역은 극 중 캐릭터 블랙 위도우와 같은 붉은색 단발머리에 가죽 의상을 입고 도로 위를 달리며 같은 장면을 반복적으로 촬영했다.

대역을 본 몇몇 시민들은 스칼렛 요한슨으로 착각하기도 하는 등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편 스칼렛 요한슨의 내한은 애초 불발됐다.

‘어벤져스2’는 지난달 30일 마포대교를 시작해 오는 14일까지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 월드컵 북로, 청담대교, 강남대로, 문래동 철강거리, 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서 촬영을 진행한다. 공개 촬영은 이날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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