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한 돌싱녀' 이민정표 돌싱녀, 시청자 웃음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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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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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한 돌싱녀 이민정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앙큼한 돌싱녀'가 이민정을 중심으로 주상욱, 서강준의 삼각 멜로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특히 이민정은 '돌싱녀' 나애라 캐릭터를 통해 이혼녀의 현실 속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내고 있다. 이전 작품에 비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연기로 여성 팬들의 공감대를 얻으며 열띤 지지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기존의 로코물에서 볼 수 없었던 생활형 캐릭터의 신선함으로 무장한 나애라와 이민정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매력이 만나 더욱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대부분의 로맨틱 코미디 속 여자 주인공들은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남자 주인공이 해결해 준다거나 힘든 상황에 놓이면 눈물지며 남자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것으로 일관했다. 때로는 자신의 일에 열심이던 여주가 남주를 만나 연애에만 열중하는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하지만 이민정은 달랐다. 이혼녀라는 이유로 무시 받거나 주변 남자들의 치근덕거림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그런 일에 속상해 하지 않고 의연하게 받아들인다. 사고만 치는 가족들로 힘들 때도 있지만 긍정의 에너지를 발산하며 씩씩하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전남편에게 앙큼한 복수를 꿈꾸며 그의 회사에 입사를 하지만 그곳에서 그녀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그 누구보다 사력을 다해 매진한다.

여전히 자신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는 전남편의 손길과 호감을 갖고, 다가오는 연하남을 보며 마음이 짠해 오기도 하고 설레임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일을 제쳐두고 두사람과의 연애에 빠져 허우적거리지는 않는다.

이민정은 과장되지 않은 코믹과 멜로의 연기를 물흐르듯 매끄러운 연기로 담아내며 로맨틱 코미디만의 판타지가 주는 설레임 속에서 현실감 가득한 나애라가 갖는 특별함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고 있다.

주상욱의 사랑 고백과 함께 뜨거운 키스를 나누며 두사람의 재결합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는 MBC '앙큼한 돌싱녀'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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