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2호, 말레이시아 실종기 잔해 추정 물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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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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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위성이 촬영한 말레이시아 실종기 잔해 추정 부유물 (항우연 제공, KOMPSAT-2, 2014/3/26, 4번 부유물 좌표:-42.2777, 95.6580)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 잔해로 추정되는 해상 부유물체 위성영상을 촬영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영상은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2호가 지난 26일 호주 퍼스에서 남서 방향으로 약 2000km 지역 해상에서 촬영한 것으로 최근 태국 위성이 바다에 떠 있는 122개의 물체를 촬영했다고 발표한 위치에서 동쪽으로 약 480km 떨어진 지역에서 촬영된 것이다.

항우연은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직후인 지난달 10일부터 아리랑 2호와 3호, 5호 등 3기의 위성을 통해 실종 여객기를 찾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영상에서 관측된 물체는 이전의 해외 위성이 포착한 추정물체와 유사한 형태로 물체의 테두리가 각을 이루는 형태를 띠고 있어 일반적인 해양 부유물과는 다른 것으로 추정된다.

항우연은 아리랑 위성을 이용해 실종기 추락 지점으로 예측 되는 장소를 지속적으로 촬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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