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펀드업무 지원 시스템인 펀드넷 운용으로 지난해 687억원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4일 예탁결제원은 주요 자산운용업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펀드넷 오픈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증권사, 자산운용사, 은행 등 300여개 기관이 펀드넷 서비스를 이용했다.
펀드설정청구 270만건, 펀드환매청구 170만건, 운용지시 1억건, 매매확인 2억건이 이를 통해 처리됐다.
유재훈 사장은 "펀드넷 구축 전 팩스와 이메일을 이용한 비표준화된 수작업 방식 때문에 낭비됐던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며 "삼정KPMG의 분석결과 작년 비용절감액이 687억원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는 2006년 357억원 비용절감액의 2배 가까운 금액으로 펀드넷 비용 절감 효과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또 펀드넷 고객 만족도는 2006년 4.93점(7점 만점)에서 지난해 5.84점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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