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기황후'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등장 인물들의 의상과 소품들, 극중 하지원이 쓰고 나오는 다양한 관들이 보는 즐거움을 주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는 원나라·고려라는 의복 양식의 고증이 어려운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 팩션 사극 드라마로 준비 단계에서부터 의상과 소품 준비에 많은 공을 들였다.
하지원이 쓰고 등장하는 관들은 골드와 실버를 매치해 기존 사극에서는 볼 수 없는 오히려 동양적이기 보다는 유럽적인 느낌으로 하지원의 아름다움을 더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여성들의 소녀감성을 자극한다.
시청자들이 하지원의 헤어스타일과 관에 깊은 관심을 보인다. '기황후'에서 하지원이 선 보이는 관은 총 6개로 후궁 기간 은관 4개를 사용했고 황후가 된 후 금관 2개가 더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하지원은 극중 자신의 신분 상승에 따라 더욱 화려하고 위엄 있는 관으로 장식해 남다른 기품과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다. 5년의 시간이 흐른 후인 지난달 31일 방송분부터는 은관을 좀더 화려하게 적용해 보다 위엄있고 화려한 귀비의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변신했다.
모든 변신에 이유가 있는 하지원이 남은 8회 동안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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