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60% 돌파…“취임 2년차 2분기 역대 최초”

박근혜 대통령.[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0%를 돌파했다.

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p 상승한 61%로 집계됐다. 최근 3주 연속 상승세다.

박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지난해 9월 넷째 주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60% 선을 넘었다.

반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지난주와 동일한 28%에 불과했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6%).

국정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국제 관계’가 26%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북·안보·정책(13%)’,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0%)’,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9%)’,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 부정 평가 이유에는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20%)’이 가장 많았다. 이어 ‘소통 미흡(15%)’, ‘경제 정책(8%)’, ‘복지·서민 정책 미흡(8%)’ 등의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과 관련해 “(한국갤럽 조사에서) 취임 2년차 2분기 직무 긍정률이 60%를 넘은 경우는 역대 대통령 중 박 대통령이 최초”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p다. 응답률은 16%(총통화 7555명 중 1205명 응답 완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