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 있는 유망 작가를 선정해 지원하는 '63 뉴 아티스트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작가들이다. 이번 전시에는 작품을 작가 별로 나누어 총 4부로 나눠 50점을 선보인다.
1부
2부 <그 무엇도 아닌 풍경>에서는 도시의 한 부분, 일상의 풍경을 소재로 작업하는 하이경의 작품을 전시한다. 어디선가 보고 지나친 익숙한 풍경이지만, 때로는 낯설고 새롭게 느껴지는 순간을 담았다. 미술 대학을 졸업하고 약 10여년 동안 붓을 내려 놓았던 작가가 산책하는 사람으로서의 시선으로 덤덤하게 표현해냈다. 문명화된 현실이 보여주는 쓸쓸함과 외로움, 고독함을 엿볼수 있다.
3부
4부 <개발지역>에서는 이문주의 작품이 전시된다. 베를린, 디트로이트, 서울 등의 도시 곳곳에서 관찰된 재건축 예정지, 부서진 공가와 살림살이들, 빈 건축물과 공터, 건설 폐기물과 도시의 쓰레기 등을 소재로 작업하는 작가는 1990년대 말부터 도시 재개발의 현장을 그려왔다. 현대의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종의 순환의 과정을 여러 겹의 이미지로 재구성한 작품은 우리 시대의 새로운 풍경화를 보여준다. 전시는 7월 6일까지. 어른 1만2000원. 청소년 1만1000원. 어린이 1만원.(02)789-5663.
■ '63 뉴 아티스트 프로젝트'=매년 한 가지 주제를 정하여 주제에 맞는 작가를 선발 후 일정기간 동안 기금을 지원하고, 2년에 한 번씩 지원 작가의 작품전을 열어준다. 2010년과 2011년에는 도시 공간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63스카이아트 미술관의 특성을 반영하여 도시의 공간과 풍경에 대해 개성있고 독창적 해석이 돋보이는 작가 정직성, 한조영, 권인경, 이상원의 전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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