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전 美대통령, 각국 정상 초상화 전시

부시 전 대통령이 그린 각국 정상들의 초상화.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무함마드 빈 자예드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니콜라스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사진=뉴욕타임스 캡처)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직접 그린 세계 정상들의 초상화를 전시한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은 5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부시 대통령 센터에서 ‘세계정상들의 초상화 : 대통령의 개인 외교’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부시 전 대통령이 직접 그린 30명의 초상화가 전시된다.

미국에서 전직 대통령이 개인전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시 전 대통령은 히스토리 채널이 제작한 소개영상에서 “재임시절 많은 시간 개인적 외교를 통해 세계 지도자들과 사귀는 노력을 기울였다”며 “정상들과 가족과 대화하며 알게 된 그들을 그리는 일이 즐겁다”고 밝혔다.

부시 전 대통령이 그린 초상화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토니 블레어 전 영국수상,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수상,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 존 하워드 호주수상,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대통령 등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