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중국 웨이하이(威海)시에 소재한 위해중세한국국제학교(이하, 중세학교)는 지난달 쓰촨(四川)성 청뚜(成都)시에서 열린 ‘2014 중국 국제학교 과학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과학명문학교라는 명예를 얻었다.
중세학교 과학연구팀은 이번 대회에서 4개 부문 수상과 함께 다음달 미국 LA에서 열리는 최종 본선 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부문은 ‘우수과학 프로젝트상’, ‘친환경개발상’, ‘환경프로젝트상’과 함께 대상에 해당하는 ‘최고 혁신상’이다.
이번 대회의 팀장을 맡았던 서영주(18) 학생은 “지난 방학 어머니께서 사골 국물을 만들면서 ‘국이 식은 후 누렇게 뜨는 기름덩어리로 기름을 만들면 좋겠다’는 농담 같은 말에 아이디어를 얻었다”면서
“이 사골기름으로 연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한 것이 오늘의 결과를 얻게 했다. 많은 분들의 협력과 지원으로 이뤄진 작품”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다음달 총상금 4백만 불을 놓고 펼치는 미국 LA 본선에는 전세계 과학 영재들이 대거 참가하기에 떨리지만, 꼭 좋은 결과를 얻고 돌아올 것”이라고 자신에 찬 목소리를 냈다.
중세학교는 2006년 웨이하이시에서는 유일하게 외국인 국제학교로 중국 교육부의 정식 인가를 받았으며, 2013년에는 한국 교육부에서 재외교육기관으로 정식 인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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