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된 에쓰오일 온산공장 기름 이송작업 6일 완료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울산시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의 잔여 기름 이송작업이 내일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울산소방본부는 5일 오후 4시 현재 에쓰오일 온산공장의 원유 탱크에 원유 16만5000배럴 가량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유출된 기름양은 최소 12만배럴 이상으로 추정되며 현재도 유출은 계속되고 있다.

사고가 난 탱크(지름 84.75m, 높이 21.9m)에는 사고 당시 총 57만 배럴의 원유가 들어 있었다.

사고 이후 이 탱크의 남은 원유를 송유관을 통해 인근 석유단지로 이송하는 작업은 이날 오전 3시께 중단됐고 나머지 원유를 인근 저장 탱크로 이송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인근 탱크로 이송되는 양은 시간당 6000배럴 정도로 탱크 내 원유가 줄어들수록 압력이 낮아져 이송량과 누출량도 줄어들고 있다.

다만 이송 작업이 최종 마무리되려면 최소 하루 정도는 더 걸릴 것으로 소방본부는 예상하고 있다.

울산해양경찰서는 기름이 바다로 흘러들어갈 상황에 대비해 오일펜스 등을 설치했지만 현재까지 바다 유출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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