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에 제주도민들의 참여가 뜨거웠다.
제주도(지사 우근민)는 올 상반기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에 따른 도민공모를 지난달 15~28까지 2주간 실시한 결과 모두 1654명이 신청, 평균 7.3대 1의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고 6일 밝혔다.
이중 국가유공자(1~3급), 장애인(1~3급), 다자녀(18세미만) 가정은 우선보급대상으로 3대 1, 일반보급대상은 10.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도는 이번 사업에서 1세대ㆍ1회사당 1대 보급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따른 차량 보급으로 모두 224대 중 우선보급대상에는 40%인 91대, 일반보급대상에는 60%인 135대를 배정했다.
차종별로는 기아의 쏘울 86대(우선 40, 일반 46)와 레이는 20대(우선 6, 일반 14), 르노 삼성의 SM3.Z.E. 70대(우선 28, 일반 42), 쉐보레 스파크 5대(우선 2, 일반 3)이며, 외국산 전기차로는 BMW의 i3 30대(우선 8, 일반 22), 닛산의 리프 15대(우선 7, 일반 8)를 확정했다.
도 관계자는 “2030년까지 ‘탄소 없는 섬’ 제주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을 추진할 계획” 이라며 “앞으로 보급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개추첨 등 전기차 보급에 따른 후속조치를 착실히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민공모에 따른 전기자동차 추첨은 오는 14일 낮 2시에 설문대여성문화센터 4층 공연장에서 공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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