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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호주 속 독립국가 헛리버 공국, 어떤 사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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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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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헛리버 공국 [사진=MBC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호주의 또 다른 나라 '헛리버 공국'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6일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호주 정부가 독립국가로 인정한 헛리버 공국에 대한 내용이 방송됐다.

밀 농사를 짓던 레너드는 호주 정부의 밀 쿼터제 때문에 농장이 파산 위기에 놓이자 2년 뒤 호주 정부로부터 헛리버 공국의 허가를 받게 된다.

앞서 레너드는 "호주 국민이라면 법을 따라야 한다"는 말에 국무총리에게 "우리 가문이 소유한 땅에 나라를 세우겠다"며 독립을 선언한다.

이에 호주 정부는 독립 선언을 무시했지만, 레너드는 계속해서 독립 선언문을 정부 관계자에게 보낸다. 이후 새로 부임한 총리는 "'독립국가를 선언한 것에 대해 국내법상 2년 안에 대응하지 않으면 국가로 인정한다'는 조항 때문에 이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공표한다.

법을 잘 알던 레너드는 영국 반영법을 적용받기 위해 나라 이름을 헛리버 공국으로 바꾸고 자신에게 프린스 작위를 내린 후 헛리버 공국이 영국 연방국임을 선언한다.

결국 호주 정부는 헛리버 공국을 인정하게 되고, 이후 매년 전 세계 수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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