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오렐로 라과디아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피오렐로 라과디아 판사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6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피오렐로 라과디아는 판사 시절부터 독특한 판결을 내려 유명했다.
빵을 훔친 한 노파에게 판결을 내리면서 피오렐로 라과디아는 "이 노파가 굶게 된 건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며 자신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후 뉴욕 시장이 된 피오렐로 라과디아는 마피아 소탕을 선포했다. 이에 마피아로부터 회유와 협박을 받았던 피오렐로 라과디아는 뉴욕 마피아 보스 찰스 루치아노를 매춘법으로 체포하고 50년형을 내리기도 했다.
이 일이 있은 후 피오렐로 라과디아를 공화당 지도자로 추대하는 등 인기가 높아졌으나, 피오렐로 라과디아는 공화당 정책을 버리고 민주당 뉴딜 정책을 지지한다는 발언을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는 대공황으로 발생된 대규모 실업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뉴딜 정책이 필요하는 것.
피오렐로 라과디아는 루즈벨트로부터 11억달러 지원금을 받아 뉴욕 경제를 회복시켜 뉴욕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전폭적인 지지 속에 피오렐로 라과디아는 3번 연임을 거듭했으며 뉴욕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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