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원 신한은행장 "드림경영 성공, 허리급 그룹 변화가 관건"

▲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지난 5일 경기도 기흥 연수원에서 열린 '창조와 혁신 콘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지난 5일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연수원에서 '2014 창조와 혁신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6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창조와 혁신 콘퍼런스는 은행 경영진과 입행 2년차 이상 행원ㆍ대리 및 4급 책임자(차ㆍ과장)로 구성된 오피니언 리더 그룹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비전을 공유하고, 소통의 장을 펼치는 행사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경영진 및 오피니언 그룹 리더 850여 명이 참석했다.

서 행장은 인사말에서 "전통적인 조직에서 변화와 혁신은 위에서 아래로 또는 아래에서 위로 변화하는 방식이었으나, 최근 중간 계층에서 변화를 시작해서 위아래로 퍼져나가게 하는 '미들 아웃' 방식의 혁신 모델이 주목 받고 있다"며 "허리에 해당하는 오피니언 그룹이 변화를 적극 추진해야만 혁신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신한이 더 높이 도약해야 하는 본격적 출발점"이라며 "드림(DREAM) 경영의 원년을 맞아 시대적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새로운 역할을 찾는 도전 활동을 주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드림(DREAM) 경영'은 지난 1일 창립기념식에서 서 행장이 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과 은행의 비전인 '사랑받는 1등 은행'을 구현하기 위해 제시한 목표다. 

이번 콘퍼런스는 경영진과 오피니언 그룹이 함께 참여해 은행 전략방향과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에 대해 이해하는 오전 공통세션, 젊은 오피니언 리더 직원들이 모여 창조와 혁신을 위한 연간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성공적인 활동을 다짐하는 오후 개별세션으로 각각 진행됐다.

이밖에 야외에서 자유롭게 앉아 점심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며 음악 공연을 감상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서 행장은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하면서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경영진과 선후배, 동료들을 서로 이어주는 소통이라는 신경망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여러분 개개인이 조직 내에서 창조성의 씨앗이 된 후, 집단지성을 발휘해 이를 더 크게 키워 주기 바란다"고 격려를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